일요일날의 꽃구경과 노동... 근교에 귀한 손님이 오신다는 의미의 貴來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아마도 통일신라 마지막 왕이었던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지나가다 잠시 머물렀었는지 또는 단종이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으로 영월로 유배를 가던 중에 잠시 머물렀기에 귀래라는 지명이 생겼는지는 잘 몰라도... 그 귀래에 몇년.. 내멋대로 2009.03.30
금연 일주일째... 작년 구정에 약 한달간의 금연을 시도하다 무참히 깨진 이후 마음 한 구석에 끊어야지 하는 미련을 놓아두고 일년을 또 즐겨온 담배... 올 설에도 연례행사처럼 시도할까 했다가 괜시리 부도 수표 남발하는 신용불량자로 몰릴 것 같아 포기하고 이달 8일 사랑나누미 대전 모임이후 마음 한 구석에 쳐박.. 내멋대로 2009.03.17
알함브라 궁전의 역사 스페인은 유럽의 다른 국가와는 달리 이슬람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나라지요.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를 통해 넘어온 이슬람교도들이 15세기말까지약 800년에 걸쳐 지배했던 이슬람 왕국이었기 때문이랍니다. 당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세련되고 부유한 도시 중의 하나였던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내멋대로 2009.03.14
기타의 튕김소리와 빗방울 소리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린다 그리 가뭄으로 애태운다는 태백,영월의 이야기로 안타까움이 가슴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 지역의 학교에는 지원된 생수로 식수며 음식 조리에 필요한 물을 감당한다고...영양사는 위생 문제를 걱정하고... 비가 내린다고 우울모드에 잠기거나 빈대떡,파전을 떠 올리.. 내멋대로 2009.03.13
막차를 놓쳐서... 사람사는 세상에서 한쪽이나마 터 잡고 살아오다처음으로 회원님들을 본다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버스를 탔지요.오전 아홉시 발...아내의 '휴일은 가족과 같이'라는 표어도 양해를 구해 뒤로하고두시간 걸려 유성에 도착 후 큰아이에게 전화하니 목소리가 꿈나라를 왔다갔다 합니다.주말이라고 자정에.. 내멋대로 2009.03.10
안흥의 태종대를 아시나요? 예배를 마치고 나와 보니 비가 오리라고 예보되었던 것과는 달리 약간 흐린 것이 기온도 춥지 않은 것이 마침이다. 일요일 오후마다 어딜 다녀오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인지 진짜로 먹고 싶어서인지 차를 타자마자 아내가 안흥찐빵 타령을 한다. 학곡리 구룡사 들어가는 입구을 지나 새말을 지나 오원.. 내멋대로 2009.02.23
큰아이의 졸업식날... 졸업식이 끝난지가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천성인 게으름 탓으로 이제사 사진 정리를 해 봅니다. 한 학년이 60명인 단촐한 학교이고 그나마 3학년은 20명도 채 안남았으니 일반 고등학교의 졸업식장 풍경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치뤄졌다. 교장,교감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이 연단에 올라가셔.. 내멋대로 2009.02.20
김수환 추기경 선종에... 태어나 보니 일제 치하요 해방되니 좌, 우익 혼란이네 혼란이 폭발해 전쟁 난리 겪고나니 박정희 군부독재가 제 잘났다하네 서울의 봄이 오나 했더니 전대머리가 가로채어 친구놈까지 대통령 해쳐먹네 들불처럼 일어난 민주화 운동도 헛되이 엉터리 문민정부가 나라를 부도내고 십년간 고생고생해서.. 내멋대로 2009.02.17
비가 추적거리지만 미풍이란 단어를 실감한 아침에... 밤새 그리 창문을 흔들어 대고 미친듯이 울어대는 바람 때문에 오늘 아침은 그동안의 따듯함이 다했겠거니 짐작했다. 비가 추적거려 작은아이의 등교를 차로 도와주기로 하고 밖으로 나오니 아~! 이리 따스한가~... 뺨에 손에 스쳐지나가는 바람에 온화한 부드러움을 느낀다. 출근하면서도 비가 살짝 .. 내멋대로 2009.02.13
도.자.기.를 아십니까? <도서실 사진> 올해가 결혼 20주년이 되는 해이니 벌써 아내와 만난지 사반세기가 되어가네... 입학은 내가 앞서지만 남자는 중간에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여야 하므로 졸업은 역전이 되어 버려 우린 서로 선배라고 주장한다 입학선배,졸업선배...ㅎ 약대내 미생물학이라는 실험반에서 선배와 후배.. 내멋대로 200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