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신경림 왕과나 OST 갈대/ 신경림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 좋은글 과 詩 2008.12.15
(좋은 글) 내 마음 속의 자 내 마음속의 자 언제부터 인가 나는 마음속에 자를 하나 넣고 다녔습니다. 돌을 만나면 돌을 재고, 나무를 만나면 나무를 재고,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재었습니다. 물위에 비치는 구름을 보며 하늘의 높이까지 잴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나는 내가 지닌 자가 제일 정확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잰 .. 좋은글 과 詩 2008.12.13
이별 없는 작별(作別) / 박만엽 이별 없는 작별(作別) / 박만엽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별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어떤 경우는 그것이 이별하는 것이라는 모른 채 지나쳐 버리기도 한다. 우리 인간은 죽어갈 때까지 작별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어떤 경우는 그것이 이별처럼 영원한 작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기도 한.. 좋은글 과 詩 2008.12.13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 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 좋은글 과 詩 2008.12.13
詩 ...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도종환-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도종환님- 우리는 누군가 나를 정말로 포근히 안아주길 바랍니다 편안하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해 주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안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길 바랍니다 여자만 그렇게 바라는 게 아닙니다 남자라도 그렇습니다 젊은 남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어린이도 누군가.. 좋은글 과 詩 2008.12.11
-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세상을 살아 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 좋은글 과 詩 2008.12.10
사랑은 우리를 살게 합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병을 그대로 이어받은 한 남자. 그리고 그를 9년 8개월전에 보고 만나고 결혼하고 그와의 사이에 어여쁜 아이들을 둔 한 여자. 여자는 수녀가 되려했던 자기에게 사랑한다는것이 얼마나 좋은 것이고 아름다운 것인지 알게해준 남자가 바로 남편이라고 했다. 이들이 연년생 둘째.. 좋은글 과 詩 2008.12.09
- 초심 - 〓 ♡ 초심 ♡ 〓 ♣ 초심 ♣ 초심이란 처음 가졌던 소중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 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 좋은글 과 詩 200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