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마음 주고 또 받고
자그마한 문제에도 쉬이 헤어지는
나는 내어주지 않으면서도
너는 나를 위해 무엔가 내어 놓을지 기대하는
일회용품같은 사랑이 범람해도
어느새 결혼 이십년
사소한 흔들림도 거의 인식 못하고 지낸 세월
나란히 놓인 철길처럼
두 손잡고서 나란히 인생길 걸어가자
해를 품어내고
바람도 스쳐 보내고
파도도 잔잔케 하면서
남은 저 길도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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