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단계동에 위치한 장생약국(약사 장승학)은 올해 9월 추석 즈음에 새롭게 문을 연 신생약국이다. 물론 장승학 약사는 그 전에 단구동에서 약국을 경영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약사이다.
장생약국 근처에는 소아과와 치과가 있어 하루에 100건 정도의 처방이 나온다. 치과는 처방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소아과 처방이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약국을 찾는 손님도 주로 엄마와 아이들이다.
그래서 약이 조제돼 나올 때까지 엄마와 아이가 쉴 수 있도록 대기 공간을 마련했고 그 앞에모니터에는 우는 아이 달랜다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프로그램이 종일 방송된다. 모니터 아래에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귀여운 제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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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약국 곳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뽀로로, 토마스 기차, 방귀대장 뿡뿡이, 공룡 등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가득 차 있다. 아이들은 제품에 호기심을 가지기 때문에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엄마들이 제품 한가지를 더 구매하기도 해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
약국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아이뿐만 아니라 방문한 엄마들도 약국 분위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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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클리닉 근처에 위치한 약국들은 병원 문을 닫는 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약국문을 닫는다. 그러나 장생약국은 밤 10시까지 약국 문을 연다.
늦은 시간이라 손님은 1, 2명 정도로 거의 없지만 약국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오픈 광고도 되고, 최근 약사법 개정 등으로 복잡한 약사사회에 유리한 여론 조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지금은 인구유입이 그리 크지 않은 지역지만 내년 봄 쯤에는 약국 근처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동 인구도 많아질 것이고 앞으로 약국이 자리 잡는데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약사는 “약국도 기업이라는 마인드로 직원들과 더불어 같이 공존 공생하는 방법을 찿기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약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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