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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돌이 2010. 5. 13. 13:09

유시민 “모든 야당이 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김대중 노무현, 대의 따라준 김진표 후보에 칭찬하실 것”


경기지사 후보로 결정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까지 모든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하고 폭넓게 연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민주당과 국민참여당과의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함게 6.2 지방선거의 승리를 다짐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유 후보는 13일 오전 단일화 발표 후 수락연설문에서

“그렇게 해서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심판함으로써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 인권탄압과 언론장악 등

국민이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나쁜 정책을 중단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단 그는 낙선한 김진표 민주당 후보를 향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김진표 후보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부딪쳤던 여러 어려운 고비도

모두 김진표 후보님이 대의를 위해 결단하고 양보해 주셨기에 다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김진표 후보가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위해 이루고자 하셨던 모든 일들은 제가 후보님과 손잡고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했다.

또 “아울러 전국적 야권연대를 추진했던 시민단체 지도자들,

어려운 국면에서 협상재개의 물꼬를 열어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후보단일화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에서 진보개혁세력의 명실상부한 공동정부, 연합정부를 세울 것”이라며

“민주당은 도의회의 제1당이 되어 예산심의와 조례제정 등 도정을 주도하게 될 것이며

일자리 만들기와 취업지원, 노사관계 개선과 노사분쟁 해결은 민주노동당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복지 확대를 비롯한 진보적 정책의제는 진보신당과 의논하면서 풀어갈 것이며,

폭넓은 시민참여행정을 통해 생태환경 보전과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진보적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잘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진표 후보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득권에 집착하지 않고 대의에 따라 국민참여당과 같은

작은 신생정당과의 후보단일화 경선을 받아들인 것을 두고 민주당과 김진표 후보를 특별히 칭찬하고 격려하실 것”이라며

“경기도 선거 승리는 저의 승리인 동시에 김진표 후보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리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에서도 함께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참여당 만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과 야권, 시민사회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