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죄하라’ 라고 말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에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대통령을 오랜 기간 모셔왔었고,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경험에 비춰보면
적어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현직 대통령의 의중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수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겠다’ 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은 그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검찰청에 불러들여 사진기자들 앞에 세우고,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해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존엄마져 파괴한 행위는
역시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을 수 없는 일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정치보복적인 검찰 수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책임은
분명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동시에 요즘 스폰서 검찰로서 국민들의 지탄 대상이 되고 있는 일부 정치 검찰들과
자신들의 기득권적 이해를 수호하고자 하는 조폭언론인 조중동이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공모자들이자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잘못된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자 했던 과거사 청산 작업으로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과 이 땅의 진보주의자들이 꿈꿔왔던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이
자신의 기득권적 이해를 침해할 것이라고 단정한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수장으로 한 기득권 세력은
자신들의 기득권적 이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그것이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행위라고 하더라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집단임을 저는 말하고자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 집단이 합리적 이성에 기초하고 민주주의 기본 규칙을 이해하고 지키고자하는 세력이라면,
단지 자신들의 기득권적 이해, 단기적인 정치권력의 이해를 넘을 수 있는 세력이고자 한다면,
대한민국이라는 이 5천만 공동체에, 이 한반도에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아픈 역사로 기록될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사죄해야 합니다.
수백년이 지나서도 우리의 후손들이 기억하게 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라는 이 아픈 역사를 뒤풀이 하지 않도록,
저는 지금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사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에 ‘사죄하라’ 라고 말함으로써,
노무현 대통령님 죽음에 책임이 이명박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기득권세력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역사에 기록되게 함으로써 더 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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