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합니다. 놀이공원 지어야 한다는 이유로,
자기 나라 수도를 지키는 전투기보고 아쉬운 대로 돌아서 가라고 명령합니다.
이상합니다. 안보의 위기라고 하면서도,
군인들 보고 4대강 정비해야 한다며 훈련 하지 말고 공사하라고 합니다.
이상합니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영웅'으로 추켜세우고는,
천안함이 침몰했던 그 날을 '한국군 치욕의 날'이라고 합니다.
이상합니다. 뭐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우리 영해가 뚫렸다’, ‘북한한테 당했다’고 떠벌리고 다니고는,
‘그럴 리 없다’는 사람을 고소하기까지 합니다.
이상합니다. 자기나라 군이 능력이 없으니 남의 나라 군보고 ‘전시 지휘권을 가져가라’고 간청합니다.
이상합니다. 남의 나라에게 전시 지휘권을 넘기자면서,
자기 나라 지도자보고 ‘전쟁하자’, ‘핵 개발하자’고 부추깁니다.
이상합니다. 이 지도자는 미필자인데,
군대도 안 갔다 왔으면서 장군들 모아놓고 '군기가 빠졌다'며 큰소리칩니다.
그런데 진짜 이상한 게 있습니다.
이 나라 국민은 어떻게 된 게, 안보 위기만 일어나면 이런 이상한 인간들이 미덥다고 합니다.
너무 이상하면 비웃기도 하고 욕하기도 하는데, 이러는 저보고 ‘그러다 해코지 당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합니다.
아,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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