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문의 문화재 단지

똘돌이 2009. 2. 2. 15:41

 

 

 

대청댐을 나오면서 호떡으로 군것질 하고 ...

세개에 이천원 합니다.^^

 

 

 

입구를 안내하는 입간판의 부실로...

 차를 되돌리려 했던 곳이 바로 목적했던 문의 문화재단지의 주차장이었다니...쩝~!

어찌 되었든 목적지에 도착하여

입구에 서있던 동상과 조형물, 그 뒤의 바위탑.

 

문의 문화재 단지는 80년에 만들어진 대청댐으로

인근 문의지역의 수몰된 마을의 전통가옥과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대청호를 내려다보는 문의면 문산리에 1997년 조성했다 합니다.

 

 

주차장에서 언덕길을 올라가면

마치 성문을 연상케하는 건축물에서 표를 사는데

성인이 천원하니 그다지 부담되지는 않지요?

 

 

성문같은 입구를 지나면 조각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맞아주는데

가족,행복,꿈등... 따듯한 주제의 작품들이 있어 보기 좋더군요.

그 중 한 작품을 소개하는데요

제목은 "풍요로운 내일" 이랍니다.^^

엄마의 머리칼과 엄마 목에 매달린 아이의 방향이 독특하지요?

 

 

 

조각공원을 둘러보며 걷다보면 대청호미술관에 다다릅니다.

여러 그림과 병풍들이 있는데

제목만 있지 각 작품의 설명이 없어 저같은 문외한들은

어.쩌.라.구.요.!

 

 

 

 

미술관을 나와 언덕을 오르니 양반집, 상놈집(?...ㅎ...평민집)등 기와집과 초가집의 여러 형태의 가옥들과

지방문화재인 문산관이 있습니다.

문산관 앞에서 사진 촬영을 깜빡해서 사진이 없는데

지방 관아에서 귀한 손님을 모실 때 쓰이던 예전의 객사라 하네요.

 

 

 

 

여막(廬幕), 시묘(侍墓)...

요즘은 듣기도, 할 수도 없는 말들이지요?

 

이곳의 어떤분이 아버지 묘 옆에서 삼년간 시묘살이를 했답니다.

아버지 산소옆에 저렇게 여막을 짓고 하루 세끼 상식을 올리고 곡하고...

요즘 같으면 재산 충분한 백수라면 몰라도 누가 저렇게 할런지요.

요즘하는 주말 연속극 중 "가문의 영광"에 보면

집안에 돌아가신 분의 영정을 모시고 매일 상식(上食)을 드리는 장면이 나오죠.

 

 

 

다 보고 돌아내려가는 길에...

천천히 둘러보면 약 한시간 정도를 거닐 수 있어 좋습니다.

다행이 날이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고 햇살이 따스하여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게는 방앗간인 야구 타격연습장...ㅎ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문막 휴게소에 설치되어 있는데

예전엔 잘 들리던 여주휴게소를 무시하게 만들었지요.^^

 

 

 집에 도착하니 저녁 여섯시경...

일요일 하루를 혼자 집에만 있던 막내를 데리고 저녁을 먹은 집입니다.

오리고기를 숯불구이로 먹는 집인데

생오리고기 한마리에 27000 원이니

3~4인 가족이 저렴하게 외식 할 수 있어 종종 갑니다...ㅎ

 

 

 

 just once - james in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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