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로 잘 알려진 제갈량의 ‘계자서(誡子書)’는 그중에서도 가장 빛을 발하는 가르침이다. 54세에 달한 제갈량이 여덟 살 아들에게 내린 문장이다. 아버지라고는 하지만 나이로 따지면 사실상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주는 교훈이다. 천하를 셋으로 나눠 세력이 약한 촉한(蜀漢)의 명운을 힘겹게 이끌고 온 제갈량의 경륜이라면 그 누구도 경청할 만한 내용이겠다.
그는 담박(淡泊)과 영정(寧靜)을 강조했다.
‘담박’이란 깨끗하고 고요함을 유지해 스스로 담담함을 이루는 경지다.
‘영정’ 또한 마음에 선입견을 두지 않아 평온함을 유지하는 상태다.
제갈량은 그 글에서 “무릇 군자(君子)는 고요함으로 자신을 수양하고, 검소함으로 덕을 키운다.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非淡泊無以明志),
고요하지 않으면 먼 곳에 이르지 못한다 (非寧靜無以致遠)…”고 말했다.
마음 상태가 담담하지 않으면 뜻을 제대로 세울 수 없다.
외부의 선입견에 휘둘려 마음을 잡지 못하면 원대한 목표 또한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뜻을 집약해 표현한 위의 명구는 ‘담박명지(淡泊明志)’ ‘영정치원(寧靜致遠)’이라는 네 글자의 성어로 정착했다.
마음 상태가 담담하지 않으면 뜻을 제대로 세울 수 없다.
외부의 선입견에 휘둘려 마음을 잡지 못하면 원대한 목표 또한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뜻을 집약해 표현한 위의 명구는 ‘담박명지(淡泊明志)’ ‘영정치원(寧靜致遠)’이라는 네 글자의 성어로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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