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입니다.
호아퀸 로드리고(Joaquin Rodrigo 1901~1999)
스페인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유학을
다녀온 작곡가 입니다.
어려서 악성 디프테리아를 앓고 실명한 장님 작곡가로
스페인의 최고의 거장이라고 합니다.
로드리고가 발표한 수많은 작품들 중에 그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1940년 38세의 나이에 작곡한 《아랑훼즈 협주곡》입니다.
이곡은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절찬을 받은 작품이고,,,
이곡은 저음현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공명을 통해
아랑훼즈 왕국의 시적 정취를 독창적으로 들려주며
D장조인 이곡은 로드리고를 성공으로 이끈 곡입니다.
화려하고 독특하며 민속적인 색체를 지닌
아름다운 곡입니다.
기타의 라스케아도 주법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아랑훼즈'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옛 도시의 이름인데,,,
이곳은 10세기경에 세워진 어떤 국왕의 별궁이 있던
곳으로 고원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스페인 굴지의 유명한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랑훼즈 협주곡」은 로드리고가 아랑훼즈의
별궁을 방문했을 때, 옛 역사에 대한 회고와
그 곳에 거주하는 집시들의 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이랍니다.
곡은 모두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을 잘 살려
스페인 무곡적인 리듬의 기타독주가 오케스트라의 여린
지속음에 받쳐져 연주되는데,
아랑훼즈 별궁의 아름다움에 대한 향수를
그리고 있습니다.
맹인으로 스페인 정서에 넘치는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한 로드리고는
위대한 음악가이기에 앞서 마음의 눈으로
아랑훼즈를 볼 수 있었던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전곡 중에서 애수 띤 '잉글리시 혼'의 향수에
젖은 테마가 나타나는 제 2악장은 특히 유명하여
단독으로 연주되는 기회가 많으며, 또 ,,,
「사랑의 아랑훼즈」라는 제목으로
팝 음악으로도 편곡되어 사랑을 듬뿍 받고 있기도 합니다.
기타와 관현악이 엮어내는 스페인 정열,
로드리고의 이 아름다운 협주곡을 들으면
눈물이 날것만 같은 느낌,,,
***협주곡(concerto) 독주악기를 주제로 오케스트라가
반주역활을 하는것을 콘체르토(협주곡) 이라고 합니다***
로드리고(Joaquin Rodrigo) 기타를 위한 아랑훼즈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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