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주지 않았으므로 소년은 늘 외롭고 힘없이 지냈습니다. 어디로 숨어 들어갔는지 도무지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그 눈먼 소년에게 그만의 특별한 청력을 사용하여 쥐가 어디에 있는지 맞혀 보라고 했습니다. 눈먼 아이는 귀를 기울였고 쥐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었습니다. 쥐 소리는 교실 구석의 벽장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쥐는 쉽게 잡혔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눈먼 아이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우리 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네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하고 그를 격려했습니다.” 그 격려의 말이 소년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소년은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를 걱정한 그의 어머니는 외출하는 것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연주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었다. 맹인이라는 사실도 방해거리가 될 수 없었습니다. 탁월한 청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곧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였고 불과 11살 나이에 첫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맹인 소년이 바로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라는 곡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 1950∼ )입니다. 스티비 원더는 불행하게도 23세에는 자동차 사고로 후각마저 잃게 되었지만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재능’을 발휘하여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는 무슨 얘기든 한번 들으면 그것을 금방 노래로 만들어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스티버 원더가 49세 되던 해에 눈 수술을 받기 위해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병원의 wilmer eye 연구소 의사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결정했습니다. 수술을 받겠습니다.”하고 말하자 의사가 눈을 대강 검사하고는 대답했습니다. “음… 시신경이 너무 파괴되어 개안수술을 받더라도 15분밖에는 ***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더는 말했습니다. “15분이라도 좋습니다. 수술을 꼭 받고 싶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미루고 안 하시던 어려운 수술을 왜 갑자기 하시려 합니까? 무슨 큰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그러자 원더가 말했습니다. “제 아이가 보고 싶어요. 사랑하는 딸을 15분 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습니까?”하고 대답했습니다.” - I just call to say I love you / Stevie Won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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