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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진드기유충증이라고도 한다. 그람음성 간균인 리케치아 츠츠가무시에 감염된 좀진드기를 매개로 하여 발생하며, 가피·발열·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발진성 열성 질병이다.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지역 및 주위 섬들에서 국한적으로 발생한다. 한국은 1985년 이후부터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주로 10~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가을철 급성 열성 질병의 30%를 차지한다.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 들에서 일을 하는 사람과 야외 훈련을 하는 군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 없다. 법정전염병 제3군으로 지정하고 있다. 병원체에 감염된 좀진드기의 유충이 관목 숲이나 덤불 숲에서 살고 있다가 그 지역을 지나던 설치류 또는 사람의 피부에 유착하여 조직액을 빨아먹으면 걸릴 수 있으며, 1~2주의 잠복기가 지나면서 증세가 나타난다. 이 유충은 주로 들쥐나 다람쥐에 의해서 운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질병은 넓은 지역으로 확산하여 분포하게 된다. 진드기 유충에 물린 자리는 붉은색 구진이 생긴 뒤 작은 궤양이 발생하고, 이어서 흑색가피가 형성된다. 대부분 3일~5일 사이에 배나 가슴 등에서 피부발진이 발생한 후에 얼굴과 팔다리로 번지며 이때부터 고열·오한·심한 두통·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목 주위나 사타구니·겨드랑이 임파선이 커지면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작은 수포와 농포가 형성되면서 요통·오심·구토·허탈감·식욕감퇴·기침·가래·복통 등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열이 약 14일 정도 계속되며, 고령자의 사망률은 높다. 감염이 경과한 후에는 츠츠가무시의 동일한 균주에 대하여 평생 면역이 생긴다.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36~48시간이면 열이 떨어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9~11월에 논, 밭, 야산 등 수풀이 있는 지역에서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될 수 있으면 긴 옷을 입어 맨 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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