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되는 다섯가지 덕목(공자:공관신민혜恭寬信敏惠:) |
적극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제자 자장子張이 공자에게 인仁에 대해 질문하자 공자가 다섯가지 덕목을 실천하면 인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공관신민혜恭寬信敏惠: 공손, 관대, 신용, 민첩, 은혜”공자는 제자에게 인자가 되기 위한 5대 덕목을 제시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인다. 공손하지 못하면 엉뚱한 곳에서 모욕을 당하기 쉽다. 권력이나 돈이 있다고 무리수를 두다가 후회하는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을 우리는 더러 보아왔다. 요즘엔 섬김리더십까지 등장했으니 공손함은 리더의 더욱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이제 명령하고 통제하는 리더십으로는 설 땅이 없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칭찬, 격려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부하직원들에게 다가갈 때 자발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관용은 리더의 그릇의 크기를 나타낸다. 부하는 실수와 실패를 용인하고, 다그치기보다는 오히려 격려해주는 상사를 만나면 저절로 동기부여가 되어 신명을 바쳐 일하고자 할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배가 12척밖에 남지 않았을 때 상황과 여건을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직도 12척이나 남아 있다고 하면서 당시의 패잔병들을 모아 왜군에 대승리를 거두고 나라를 구할 수 있었다. 사기가 떨어진 군대였지만 이순신 장군의 관대한 마음을 따라 다시 모여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한 것이다. 공자는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정권이 바로 설 수 없다고 하면서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뢰는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도 근본이 된다. 부부간에도 신뢰가 무너지면 불행이 찾아오고 급기야 이혼으로까지 치닫게 된다. 마찬가지로 기업도 고객으로부터 신용을 잃으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말이 앞서는 사람은 실질적인 공을 세우기 어렵다. 그러나 말보다 행동이 앞서면 일을 옳은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조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민첩한 행동은 속도를 강조하는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첩한 행동은 배우는 데도 적용되어야 한다. 은혜를 베풀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협력하게 되어 있는 법이다. 은혜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베푸는 것을 말한다. 은혜를 베풀면 어떤 형태로든 베푼 사람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이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부하직원들에게 최대의 보상을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람은 중심을 보는 능력이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지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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