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신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왜 나를 하루도 편하게 냅두지 않습니까? 좀 편하게 삽시다! 나 비굴하게 살고 싶어요! 관심두지 않고 편한 곳으로 내빼고 싶어요! 정말 왜 그렇게 감동시킵니까? 사람 왜 이렇게 피곤하게 만들어요!
당신의 정정당당한 모습에 어디 숨어살 궁리 하겠습니까? 내 인생이나 편하자고 이기적으로 살겠습니까?
"검찰이 굳이 조사를 하겠다면 방문을 할 이유 없다. 출석하겠다"
아 미치겠습니다! 전직 대통령께서 이렇게 몸 사리지도 않고 정정당당히 또 모범을 보이시면 도대체 그 밑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했던 지지자들은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이제는 파렴치들의 세상이 되었으니 우리도 우리 한몸이나 잘 살 궁리나 할려는 데 왜 이러십니까! 왜 또 양심과 애국심이 아파오게 만드십니까?
돈이나 벌고 알량한 권리나 누리면서 의무와 책임은 회피하는 게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법이라고 스스로 세뇌하고 있었습니다! 애써 정의는 외면하고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포기할려고 해도 노 대통령의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낯이 부끄러워서 그리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익숙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 누가 노 대통령 같은 분이 있었습니까? 우리는 해방 후 60년 동안 바짝 엎드리고 눈치보며 살면서 책임은 회피하고 정의는 개 밥그릇에나 던져놓는 것에 익숙해졌단 말입니다! 아 그런데 정말 미치겠네요.
"전직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검찰의 조사가 필요하다면 받는 것 아니냐는 평소의 소신이 그랬던 것”
“쌀 직불금 논란에 대해서도 노 전 대통령은 국회에서 필요하다면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같은 의미에서 보면 된다”
편하게 살려고 해도 노 대통령의 행동하는 모습이 눈에 가시가 박혀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왜 리더가 정의로워야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하시는군요. 고생 톡톡히 시켜 주시는군요! 위가 그리 행동하면 아래가 뺀질거릴 수 가 없네요! 위가 사기치면 그냥 편하게 비위 맞추다가 같이 내뺄 틈만 노릴텐데, 이게 뭡니까?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한 원죄랍니까?
몸이 편할 날이 없네요!
오늘도 노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이 내 몸의 피를 데우고 끓게 만들고 있단 말입니다! 파렴치와 사기에 한없이 차가워져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냉혈한이 될려다가도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피가 다시 생기를 찾고 돌고 있단 말입니다! 우리에게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못하게 만드시는군요!
왜 또 꿈을 꾸게 만드십니까?
그래 이제는 접고 내버려두자. 다 묻어버리자. 나와 내 가족만 배 부르면 될 일이지 다 소용없다. 끼리끼리 나눠먹고 야합하고 몰래 누리는 데 골몰하면 인생 편하다. 이렇게 다잡은 마음이 쏙 들어가 버립니다. 아 노 대통령 정말 나쁩니다! 당신 때문에 나 편히 못 살겠어요! 정말 밉습니다!
휴.............................................................................................
후아..........................................................................................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을 또다시 쫓아가야죠. 양심이 쫓아가라고 꾹꾹 찔러대는데 버틸 수 있나요?
대통령 지지하느라 바람 잘날이 없어 몸이 피곤했을지라도 마음은 항상 뿌듯했답니다!
지금도 봉하에서 아름다운 실천을 해나가시는 모습에 항상 감동받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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