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약

"포장냉면 나트륨 함량 지나치게 높아"

똘돌이 2010. 6. 9. 16:41

"포장냉면 나트륨 함량 지나치게 높아" 

물냉면 평균 함량 하루 기준치 초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포장 냉면의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비자 문제 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18개 주요 포장 냉면 제품 중 9개 제품의 나트륨 함유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하는 성인 하루 기준치(2,000mg)를 넘었다.

물냉면은 시판되는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의 나트륨 함유량이 하루 기준치를 넘었다.
8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2,319㎎에 달했으며, 3,000㎎를 넘는 제품도 있었다.

비빔냉면 7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1,691㎎으로 물냉면보다는 나트륨 함유량이 적었다.
하지만 이중 2개 제품의 나트륨 함유량은 2,000㎎을 넘었다.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의 나트륨 함량이 훨씬 높은 이유는
육수를 많이 부어 먹는 물냉면의 특성상 육수의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 함량을 높였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냉면육수 2개 제품은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1,965㎎으로 하루 기준치에 육박했다.
더구나 다른 1개 제품은 나트륨 함유량을 아예 표기조차 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됐다.

컨슈머리서치의 최현숙 소장은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위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제품 구입시 반드시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물냉면은 가급적 육수를 마시지 않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