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한가한 일요일 저녁에...

똘돌이 2009. 7. 9. 00:23

 

가게를 하는  우리집은  평일에 시간을 가질 수가 없어요~! ㅠ.ㅠ

평일엔 밤 열시이후까지 가게를 운영하고

토요일은 그나마 주말이라고 한시간을 줄여 밤 아홉시까지 일을 합니다~!

주 5일제가 대세로 가는 세상에

자영업은 이런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 주시길...

 

마트에서 국수를 사면서 겸사겸사 산 닭의 허벅지...ㅎ

제 허벅지 만큼이나 굵습니다~!^^

 

비빔국수를 해준다고 하니

국수에 비빌 그 무엇을 어떻게 할 거냐며 묻길래

난 삶고 비빌 양념은 당신이 만들어 달라하니

야채랑 뭐를 대충 넣고는 쓰윽~쓱 만들어 줍니다.

에고~! 그걸 할 줄 알면 부엌살림 도맡지~!

인터넷 음식 카페에서 본대로

소금 악간 푼 물에 국수를 삶습니다.

한소끔 끓어 넘칠 즈음 찬물을 약간 부어 거품을  가라앉히고

다 익을 무렵 찬물에 헹구어 쫄깃함을 살리려고 노력 했습니다.^^

 

 

        

포천 일동 막걸리를 하나 사니 죽통주(竹桶酒)를 하나 끼워 줍니다.

우선 상하기 쉬워 장기 보관이 어려운 일동 막걸리를 없애기로...ㅎ

 

저녁을 잘 먹고 나서

막내가 영화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2"를 틀어 줍니다.

한달전 쯤

영어 공부에 영화를 이용하기에

큰맘먹고 한 500편쯤 다운 받을 수 있는 하드를 달아 주었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날때마다 영화를 볼 수 있어 좋네요.

 

하지만 박물관이 살아있다 2는

1편에 비해 신선도가 떨어지는지

그다지 재미있단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란 말

여기서도 적용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