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아직도...
똘돌이
2009. 5. 25. 14:09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을 맞는 지금도
어제 저녁 내내 분향소에 있으면서도
줄줄이 꼬리를 무는 추모객들을 바라 보면서도
머릿속은 꿈과 현실이 오락가락한다.
살짝 비추다 마는 눈물이
스스로도 독한 놈임을 느끼기도하고
마음 속 매몰찬 다짐을 하면서도
사랑나누미 회원분의 위로 전화 한 통화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구나.
이러면 안되는데
나이값을 해야되는데...
냉정해지고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여야 하는데...
부엉이 바위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이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라고 한다.
끝까지 "사람" 을 놓지않으신 님...!
눈물을 거두고
사람으로 거듭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