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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송포바닷가->새만금->내장산 호숫가

똘돌이 2009. 3. 28. 21:57

 내소사의

""여기에 들어 오시는 분은 모든일이 다 소생되게 하여 주십시요"
장소 : 내소사->송포바닷가->새만금->내장산 호숫가
언제 : 2007년 5월 6일 다녀옴.

소생하는 봉하의 을 꿈꾸며.
언제 : 2009년 4월 11일~12일

소생하는 을 당신께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의 을 모아 당신의 을 일궈내어
대한민국의 으로 새롭게 소생하는 그 날을 꿈 꾸며
나무 한그루,꽃 한포기에 희망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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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안내판

길은 여러 갈래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목적지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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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뻩은 전나무 사이로 햇살 싸리비 타고  날아 다니는 향~ 향!! 느껴 지시나요

봉하 가는 길- 군자의 뜨락에 심어진 곧은 기상의 풍치수 
      전나무 숲길을 걸어
당신께로 가는 마음을 다잡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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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안마당의 1,000살 느티나무 할배

느티나무는 노랗다.누렇다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랍니다
정자나무로 많이 심어서 정자나무라고도 한다는데 천막그늘보다 훨씬 시원한
이런 나무 그늘아래서
매일 같이 당신의 멋진 연설을 듣고자 달려오는 사람들과
당신과의 또다른 봉하의 봄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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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을 쓰지 않고 나무 만으로 만들었다는 내소사 대웅보전.

권력을 쓰지 않고도 나라의 기강과 백년지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신 당신
훗날 새로운 역사적 평가로 당신의 진면목이 들어 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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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듯 단아한 아름다움-대웅전 꽃문살

당신의 문틀에 아름답게 엮인 꽃문살이 되어
당신의 봄을 여는 문지기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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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뒷 가람- 조용하게 내려 앉는 햇살이 좋아라 

나무는 저만 혼자가 아닙니다.
나무에 내려 앉는 햇살의 온기로 나무가 자라듯
한줄기 햇살로 당신께 스며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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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어떤 화두로??

돌멩이에 소원과 희망을 담으니 기원탑이 되었습니다.
국태민안과 당신의 평안을 기원하며 방방곡곡의 방문객들이
하나 둘씩 힘합쳐 쌓은 희망 기원탑-
이런 탑도 하나쯤 봉하에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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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경소리 들으려다 목이 길어진 튤립 한송이

절간에 어울리지 않는 외래종 튤립이라......
튤립을 보면 저는 자연농원이 생각 납니다. 
형형 색색의 튤립으로만 꾸며진 튤립 밭의장관은
모여있는 것들의 집단 황홀함으로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킬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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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간에서 보는 매혹적인 빨간색......???  

백합을 닮았다하여 백합나무라고도 부르고
연한 푸른빛이 도는 노란색꽃이 튤립처럼 보이는 튤립나무를 본적이 있나요?
꽃이면 꽃,잎이면 잎,열매면 열매,씨면 씨,뭐하나 나무랄데 없어
팔방미인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는데
북아메리카에서 귀화한 식물이면 어때요?
우리 땅에서 뿌리 내리고 살면 우리나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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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고 소생하라 -흰진달래꽃
 
분홍색 진달래만 있는줄 알았는데 흰진달래꽃의 신선함이
그흰빛깔 만큼이나 처연하도록 곱습니다.
촛불을 들러 나가서 처음 만난 작고 야무졌던 스무살 진영씨-
그녀들을 기리며 한그루쯤 봉하에 심고 싶은 하얀 진달래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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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자 화관썼네- 탐스런 박태기꽃?? (정정:겹벚꽃)

잘못된 정보로 박태기꽃인줄 여지껏 알았던 내소사 경내의 겹벚꽃나무.
벚꽃도 종류가 참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잎이 나온다음 분홍색의 겹꽃이 피는 겹벚나무
가지가 축 늘어진 수양 벚나무
산에서 자라며 꽃이 필때 잎도 같이 나오는 산 벚나무
어린가지에 털이 있고 꽃이 무더기로 피는 왕벚나무
이외에도 올벚나무, 섬벚나무 등등 곳곳에 많이 심어진 만큼 종류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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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 바위틈에서 시집와 낯설어요- 설앵초꽃

꽃을 위에서 보면 벚꽃같이 보여서 붙여졌다는 설앵초꽃.

농군정호님이 연못 주변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는 봄처자 입니다.ㅎㅎ
꽃 시장에 가면 프리뮬러(Purimula)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 꽃이래요.
프리물라라는 학명은 라틴어로 "첫 번째"라는 의미의 프리무스(primus)와
"봄"을 뜻하는 베리스(veris)에서 유래하였답니다.

아마도 앵초가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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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이야기]- 흰앵초- 첫사랑

영국에서는 일찍이 인간과 닮았다 해 존중되어 왔습니다.
앵초가 옛날에 인간이었을 무렵, 그의 이름을 파라린스라고 했습니다.
꽃의 여신과 생식의 신의 아들.
어느 날 서로 깊이 사랑하던 연인이 마음이 변했습니다.
파라린스는 미칠 정도로 슬퍼하며 한탄하다가 그대로 죽어 버렸다고 합니다.
신들은 순정한 그의 죽음을 가엾이 여겨 그 모양을 앵초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설앵초
/ 양전형

그리움이라 해야 하나 수줍어서 말을 못하겠다
잔설을 녹인 앙증맞은 앵두빛 가슴앓이
망막을 거슬러 한 천년쯤 저 편 아득한 기억
단칸방 서늘한 이불 불 지피던
아, 설레어서 도무지 무슨 말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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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리가 아니고 - 내 이름은 무스카리......

자유스러움으로 승부하는 멋진 녀석.
처음에는 부추(정구지)인가 하고 보면 어느새
조롱조롱 꽃송이들을 포도송이처럼 달고 피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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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백두옹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이러고 부르던 어릴적 노래가 생각 납니다.ㅎㅎ

"이른 봄, 무엇이 부끄러운 지, 고개를 숙인 채 양지녁에 피어있는 할미꽃,"
이렇게 농군정호님의 글에 제일 먼저 등장한 할미꽃
(농군정호님의 장유유서 정신을 인정해 드려야 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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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고 가요~~~내소사 다도방

봉하에도  재수 좋은 날은 노짱님과 차도 마시고 정겨움을 나눌수 있는 
이런 쉼터가 조만간 만들어 지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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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봉오리 맺은 꽃띠 영산홍??(실지로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는 화르르~불 붙는 느낌)

영산홍은 고려때부터 있던 순수 우리 나라 꽃으로 꽃나무의 키가 2~3m 까지 자란데요.
한봉오리에 많은 꽃이 달려서 매우 화려하며 왜정때 일본으로 건너가
키가 작게 개량 되어 베니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는데
조경용으로 재배를 많이 하고 있는 꽃이래요.

연못주변의 조경석 틈새에는 영산홍을 시민광장 회원들이 벌써 심어 놓았다지요?
4월 11일에는 이넘들이 활짝 핀 얼굴로 우릴 반겨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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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풍경소리~ 들리시나요~

스스로 '늘 깨어 있으라'는 각성의 의미로 잠을 잘때도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 모양의 풍경을
처마에 매달았다고 하는데 끊임없이 은은하게 소리를 내어
듣는 이로 하여금 헛된 생각이 들지 못하도록 하는 풍경소리-
바람이 불때마다 여유와 너그러움을 가지고 맑게 깨어 있기를....

사진으로 본적 있는 봉하 in사람세상 정자에 매달린
촛불3인을 표현한 풍경이야 말로 '늘 깨어 있으라'는 의미가 기도처럼 담겼겠지요?
다른 2인은 몰라도 배뿔룩 꼬맹이님 형상은 기억하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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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의 내소사에 살아나는 기쁨 기쁨~~~

얘는 수양버들 가지처럼 늘어진 모양으로 봐서 수양(능수)벚나무라고 불러야 맞는걸까요?
경복궁 경회루 주변에 있던 능수 벚나무가 좋았다는 농군정호님 글이 생각 납니다.
연지연못가에 수양버들과 함께 천생배필로 늘어져 피어 있는 수양벚꽃.
생각만 해도 황홀한 봉하 봄밤의 정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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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한 번식력에 마이 애칭~징글초라 부르는 미국 제비꽃(종지나물)이 내소사에도 있네요. 

NBA 농구 선수는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건너온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제비꽃.
봄부터 늦가을까지 파란 종지모양의 잎이 어찌나 무성한지....
그러나 봄에 무리져 피는 꽃이 또다른 볼거리 이긴 합니다.
우리집 삐뚤 대왕나무 아래를 완전 장악 하고 있는 넘이 바로 요넘이라 잘 알지요.
농군정호님이 원하신다면야 모조리 뽑아다가 바치오리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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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향기  코끝에 스치우고~~~~~~~~~~~~~~~~~~~~        

 너무나 서정적인 이름의 라일락은 서양꽃 이름이고 
 순수 우리나라 특산나무는 수수꽃다리 라고 한다죠?
1917년 미국인 월슨이 금강산에서 수집해 미국으로 가져간 후에
약간의 개량을 하여 ‘라일락’이라는 이름을 붙였데요.
그러니까 우리 수수꽃다리가 라일락의 조상인 것이지요.
베사메무쵸 노래에 나오는 리라꽃도 프랑스어로 말하는
우리꽃 수수꽃다리 랍니다. 
 
4-5월 봄에 피는 연한 자주색 꽃은 향기가 좋아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한데요. 꽃말은 청춘,친구의 우애,
이렇게 향기로운 나무아래 우리들의 우정을 키워 가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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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소사는 소생의 공간이라는걸 확인 이라도 시키듯
발그레한 겹벚꽃이 상기된 5월을 노래 합니다.

겹벚꽃의 꽃말은 정숙,단아함
우리나라 토종 벚꽃은 왕겹벚꽃이라는데
나무껍질 무늬가 사람 입술을 닮았다고 하네요.
농군정호님이 봉하의 쉴만한 나무 그늘목으로 욕심은 나는데
여의치가 않다던 물목에 있던 놈중 하나가  왕벚나무로 알고 있습니다.
왕벚나무 한그루도 연지정자옆에 발그레하게 꽃피우고 있으면
봉하의 봄이 그야말로 풍성해질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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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산 관음봉을 에두른 청자빛 하늘~

봉화산 사자봉 너머로 바라 보이던 하늘은
당신의 청정한 마음을 펼쳐 놓은
푸르디 푸른
우리들의 희망빛 하늘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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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를 개량한 원예품종으로서 잎이 피면서 꽃이 같이 피고
다른 벚나무 보다 가장 늦게 꽃이 핀다는 겹벚꽃나무.

박태기 나무랑 혼동을 한 죄로 박태기 나무에 대해서도 알아 봤습니다. 
진분홍색 마술사 박태기나무
밥풀떼기가 붙어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박태기나무라 한다네요.
나비모양의 화려한 색갈의 꽃을 다닥 다닥 피워 올리는 솜씨가 마술 같구요
꽃이 질 무렵에 주렁주렁 매단 하트 모양의 잎이 참 아름답데요.
사랑을 듬뿍 받은 박태기 꽃!! 북한 에서는 구슬꽃 나무라고 한데네요
우리 부부목으로 봉하 한쪽 귀퉁이 땅에
박태기 나무를 심어 달랠까 고려중 입니다.
(농군정호님께 기별만 하면 언제,어느때고 심어 주신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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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패랭이꽃 이라고도 불리는 꽃잔디~

잔디처럼 땅에 바짝 엎드려 길가를 분홍색 꽃으로 뒤덮기 때문에 꽃잔디라고 부른 답니다.
우리 촛불처럼 많이 모여 있어야 더 예쁜 꽃이예요.
노짱님 오가는 길 옆으로 도열하듯 심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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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총각 대나무에 기대어  빨갛게 달아 오른 내소사 동백꽃 처자~~
겨울에 꽃이 핀다하여 동백(冬栢)나무 라는데 5월에 핀 동백꽃은 뭐라고 해얄지요.ㅎㅎ

대나무·소나무·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듯이
다른 식물이 모두 지고 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친구에 빗대어 세한지우(歲寒之友)라고 부른데요.

빨간 꽃잎속에 둘러 싸인 유난히 노란 수술을 보노라면
당신을 지키고자 모인 마음이 응집하여 고진감래로 핀 꽃 같아요.
사시사철 단심인 우리랑 똑 닮은 꽃,
사랑의 상징꽃,동백꽃!!
각 동호회에서 한그루씩 모데기로 심었으면 하는 동백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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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템플스테이  안내간판을 뒤로하고 내소사야~다음에 보자이~

템플스테이는 사찰에서 수행, 간병,수험, 휴식등을 위하여 머무는 모든 일들을 말하는데
원칙과 상식을 공부하고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울수 있는 봉하만의 특별프로그램!! 
다음에 차차 이런것도 생기길 기대해 봐도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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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먹으려고 찾아 들어 갔다가 만난 송포 바닷가

바다는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머물러 있는듯 보이지만
끊임없이 어디론가로 흘러가고 있답니다.
늘 변하고 있는 바다.
날마다 똑같은 바다일 수가 없듯이
우리네 마음 바다도 새로움으로 늘 소생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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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은 뻘밭이란 이미지가 무색하게 송포해안의 모래는 곱기만 합니다.

강물처럼 잔잔한 바다를 보며 생각해 봅니다.  

(바다로 가는강물-도종환)
 맨 처음 강물은 산골짝 맑은 이슬방울에서 시작 합니다.
깨끗한 물들과 만나면서 맑은 마음으로 먼 길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차츰차츰 폭이 넓어지고 물이 불어나면서 깨끗하지 않은 물과도 섞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면서는 더욱 심했을 것입니다.
더렵혀질 대로 더러워진 물이나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물,
 썩은 물들이 섞여 들어오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강물은 흐름을 멈추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먼 곳을 향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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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많은 추억들이 모래알 속에 박혀 있을듯한........그러나 고요한 송포 바닷가 

강의 생명력은 매순간마다 스스로 거듭 새로워지며 먼 곳까지 멈추지 않고 가는 데 있습니다.
가면서 맑아지는 것입니다. 더러운 물보다 훨씬 더 많은 새로운 물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생명을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정 작용이라 합니다. 그리하여 끝내 먼 바다에 이르는 것입니다.
비록 티 하나 없는 모습으로 바다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쳐 온 모습으로 바다 앞에 서는 것입니다.
바다를 향해 첫걸음을 뗄 때만큼 맑지는 못하더라도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진 모습으로 바다에 이르는 것입니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섞여 흘러가면서도 제 자신의 본 모습을 잃지 않는 삶의 자세.
우리도 그런 삶의 자세를 바다로 가는 강물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자정작용의 일환으로 우리는 지금 봉하에 꽃과 나무심기를 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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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 바닷가 마을 공터에 핀 흰색 아닌 미색꽃의 미혹...
무슨꽃 인가요? 이름 말해.어~소~~..ㅎㅎ

무슨 꽃나무 인지 아시는분은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가만 있지 않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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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을 다 흡수 하는듯 너무 화려하여 눈부신 대배

왜철쭉으로 분류되는 영산홍과(꽈)의 대배?? 
영산홍도 왜철쭉이라는 문헌이 있어서 우리꽃 철쭉이라고 우기기엔 혼동이 오지만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빛나던 자태는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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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횟집 입구에 놓여져 있던 제라늄...여학교 시절이 생각 나는 나만의 향기..
 
지금은 캐나다에 살고 계신 중학교때 수학담당 은사님 덕분에 알게된 꽃.
지금도 가끔 국제전화를 걸어와 노자,무자,현자에 대한
원칙과 상식론을 공명정대한 논리로 인정해 주실때면
제라늄의 독특한 향만큼 당신의 향기는
바다건너 해외에 까지 그위력을 떨치고 있다는걸
감동으로 확인받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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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입구의 화단에도 맘껏 미색을 뽐내는 대배가 있습니다.

영산홍이 대배고 대배가 영산홍인지 아리송하기는 여전한데
철쭉과 왜철쭉을 구분 못한다고 인정사정 안봐주는 우리의 농군정호님
이런 詩 한수로 무안 주시면 어쩌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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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 양산을 펼쳐 든 대배 아가씨- 와우~환상의 콤비.정말 예뻤답니다.

 무식한 놈 / 안 도현님詩

쑥부쟁이(들국화) 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길을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쑥부쟁이-> 무더기로 피며 논두렁 밭두렁 공한지 산아래지역에서 흔히 보인다
줄기 하나에 가지가 갈라져 꽃이 가지끝마다 피워댄다.
하여튼 어디에 있든 다발로 풍성하게 자라는
종류라면 색깔과 상관없이 쑥부쟁이로 보면 된다.
구절초->줄기하나에 꽃하나만 피우며 산야의 바위틈이나 건조한곳에서 볼수있다.
 
(농군정호님! 쑥부쟁이와 구절초는 구별할줄 아니까 절교한다는 실랑은 잊어 주세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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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가 떠 있는 새만금 방조제 바닷가

가끔은 마음을 추스리려 달려 가던 곳
마음을 기대이는 곳이고, 희망을 얻는 곳이고, 걸음을 쉬게하는 곳이었지요. 
새만금이라는 대역사를 쓰느라 부산하게 바쁜 한켠에서
인생이라는 항로에 쪽배를 띠운 바람앞에 등불 같은 나자신을 돌아보며 
그들의 거친 숨결에서 살아갈 힘, 하나를 얻고 오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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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가 떠 있어 여유로운 새만금 바닷가.

인생의 진정한 기쁨은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목적을 위해
자신이 쓰이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인간만이 역사가 있고, 미래가 있다는걸 아시는 분은  
모든 이기심이 제거된 후에 남는 순수 그런 사랑의 마음으로

4월 11일 소생하는 봉하의 봄잔치에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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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는 아랑곳 없이 길도 사랑도 새로  뚫리는게 세상이치라는거~~

꿈은 막연한 바람이 아니라 자신의 무한한 노력을 담은 그릇입니다.
노력은 자신의 원대한 꿈을 현실에서 열매 맺게 하는 자양분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자신의 삶을 원대한 꿈과 희망으로 넘쳐나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밀고 나가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먼저 차지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세상은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친구도, 가족도, 사랑하는 이도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을 원합니다.
자신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꿈을 잘 가꾸고 사랑하십시오.
언젠가는 그 꿈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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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깊은 바다는 알런지요?

바다를 향해 더 넓고 깊어진 모습으로 달려와 함께 했을 강물
"어떤 강물도 똑바로 흐르지는 않지만, 어떤 강물도 바다로 흐르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당신의 이 말씀을 바이블로 삼아 우리는 끝내 당신의 바다로 흘러 갈 것 입니다.
당신은 묵묵히 다시 살아나는 소생의 바다로 우리를 밀고 갈 것이라고 믿기에
꿈과 희망으로 소생하는 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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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그대나무 (전나무)와  내 친구 청암바위.

지나온 시간 만큼이나 긴 봄날의 이야기를 이어 오는 동안
내소사에서는 소생하는 봄을 데리고 왔고
송포 바닷가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강물을 데리고 왔고
새만금 방조제 에서는 꿈과 희망과 삶의 의지를 데리고 온 셈이네요.

바로 위 사진은 내장산 호숫가 옆에 나만이 아는 [그대나무] 입니다.
또 다른이의 내나무일지 그것또한 모르는 일이나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나의 삶을 사랑했었다는걸 이 글을 쓰며 깨닫습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꽃이다.
그러나 낭떠러지 끝에까지 가서 따야 하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

- 스탕달의 《연애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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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호숫가 옆에 내 나무 청솔~~

나무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 주었다
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 새들을 불러 크게 울어 주었다

내 집 뒤에 나무가 하나 있었다
비가 내리면 서둘러 넓은 잎을 꺼내 비를 가려 주고
세상이 나에게 아무런 의미로도 다가오지 않을 때
그 바람으로 숨으로 나무는 먼저 한숨지어 주었다
내가 차마 나를 버리지 못할 때면 나무는 저의 잎을 버려
버림의 의미를 알게 해주었다

- 류시화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중에서 - 

때때로 이런 ‘나무’ 같은 존재가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나는 여기저기 인생길을 기웃거리며 총총걸음으로 움직이지만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 우주의 중심처럼 늘 그 자리에 서 있겠지요.
늘 그 자리에 뿌리 박고 서서 나를 지켜주고 받아 주는 나무!
이런 나무 한그루를 봉하에 계시는 당신을 지주 삼아
소생하는 봄으로 심고 싶습니다.

당신이 봄입니다.
나 또한 봄입니다.
당신과 나 우리 모두의 봄을 모아 봉하마을에 봄을 심읍시다.
내나무,그대나무,우리만 아는 우리나무(동호회,가족,부부,연인)
소망나무,기원나무,기도나무,사랑나무,우정나무,인연나무,기념나무등
당신의 봄과 나의 봄, 그리고 대한민국의 소생하는 봄으로
봉하마을의 역사와 미래를 새로 써 나갈 희망의 봄을 심으러 갑시다. 

아자~~ 4 월  11 일~~~12 일 !!
소생하는 봉하의 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