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매지리 연세대학교에서...

똘돌이 2009. 1. 31. 13:54

강원도에서

아니 강원도라기는 조금 미안한 원주에서 살면서 항상 좋은 것은

어느때나 잠시 드라이브하면 자연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흥업면 매지리라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넓게 자리한 연세대 원주캠퍼스.

입구부터 시원하게 펼쳐진 은행나무가 가을에 황금 빛으로 물들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거닐고 은행을 줍기도 하는

은행 단풍 명소 중의 하나다.

 

 

 

 

가을 햇살이 따듯했던 일요일 

늦잠 푹 자고

  약간의 의무감을 가지고 교회에 갔다오고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하고서

 

작년처럼 낙엽이 다 진 후에 가서 헛걸음 하지말고

올해는 제 때에 맞춰 가보자는 안지기의 말에

양안치 고개에 있는 휴게소에서 길거리표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들려본 곳입니다.

 

 

 

입구에서 천천히 낙엽보면서 건물 보면서 천천히 걸어들어가다보면

우측으로 너른 동산겸 정원이 나오고

그 너머 한쪽에는 야외 공연장이

그 옆길로 조금 더 올라가 너머를 바라보면

커다란 호수가 나옵니다.(호수 사진은 없네요)

 

몇년전 대학 맞은 편에 땅을 살 기회가 있었는데

같이 하기로 했던 이가 포기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간 적이 있었지요.

그 언덕위에 집을 짓는다면

연대 전경과 그 앞 호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좋은 자리 였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참고로

흥업이란 지역은

면단위 소재지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소재한 곳이랍니다.

지금 본 연세대와 한라대,원주대.

이리 세 대학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J. B. Faure : 종려나무 /
Bass Bariton 오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