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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그리는 수채화 ... 詩 오광수

똘돌이 2009. 1. 24. 10:09

        겨울에 그리는 수채화 / 오광수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면
당신의 곱고 하얀 마음을
눈속에서 찾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온세상이 더 하얗게 되면
당신의그 고운 마음씨들이
하얀 꽃가루처럼 날아가서
모든이들의 가슴속에 숨어 버릴 테지요.

개울물이꽁꽁 얼어 버리면
당신의 맑은 노래 소리를
겨울내내 듣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온세상이 더 반짝거리면
당신의 그 맑은 노랫소리는
퐁당깊은 물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들의 자장가로 변해 버릴 테지요.

찬바람이 씽씽 불어버리면
당신의아름다운 모습을
하늘에서볼 수 없을까봐 걱정됩니다.

온세상이 너무 추우면
당신이베푸는 따스함들이
살금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어린이들의 말동무가 되어 있을 테지요.






 


 

01. Air on The G String / 바하
02. In A Persian Maket/ Ketelbey.A.W
03. Larlesienne(사랑의 슬픔)/ 크라이슬러
04. 아를르의 여인중 미뉴엣/ 비제
05. Maidens Prayer/ Badarzewska

06. Fur Elise (엘리제를 위하여)/ 베토벤
07. Liebestraum (사랑의 꿈)/ 리스트
08. Canon (케논)/ 파헬벨
09. Nocturne (야상곡)/ 쇼팽

10. Solveigs Song/ 그리그
11. Aida Grand March/ 베르디
12. Bolero (블레로)/ 라벨
13. 푸른 다뉴브 강/ 요한 스트라우스
14. Serenade(세레나데)/ Schub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