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과 詩

귀가 / 구광본

똘돌이 2008. 12. 23. 21:58



          귀가 / 구광본


        하루가 한 생애못지 않게 깁니다.
        오늘 일은 힘에 겨웠읍니다

        집으로 가는 길 산그림자 소리없이
        발 밑을 지우면 하루분의 희망과 안타까움
        서로 스며들어 허물어집니다

        마음으론 수십 번 세상을 버렸어도
        그대가 있어 쓰러지지 않읍니다







        * 이 이미지는 이곳에서 캡쳐한 것인데,
        시와, 음악과 함께 다시 올려봅니다.

        그대가 있어 쓰러지지 않습니다.
        사사세가 있어 쓰러지지 않습니다...

        노공이산 님이,
        여러분들이 계셔서 혹한을 용케 건너가고 있습니다...






        To Dori / Stamatis Spanoudak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