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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세 번에 걸쳐 아틀리에를 옮겨 다니면서 작품을 제작했으며 명륜동, 수안보, 경기 신갈의 지명을 따서 덕소시대, 수안보시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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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즐겨 다루었던 소재는 사람과 가축, 마을 등으로 그의 가족과 떨어져 지내던 그리운 심정을 무리지어 있는 가축이나 마을 등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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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화폭은 풍류적인 시감의 내용들로 한국적인 정감의 세계를 보여준다. 후반기로 오면서 물감을 묽게 사용하는 등 동양화적인 느낌을 주는 독자적인 세계를 보여 주어, 그가 작품의 내용과 형식면에서 모두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려 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가족> 40×40cm, 양쪽의 대칭적인 구도에 가운데 한가족을 배치하여 안정감있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