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국악...外

송창식...우리는

똘돌이 2008. 10. 18. 15:17

   

이제는 머리카락 숫자도 굵기도 줄어들고 가늘어져도...
어릴적 흉보던 아버지의 배가 나의 모습이 되어도...
마음만은 청춘남녀의 그림을 보며...
흥분하고 감상적이 되는 순수함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빛이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수 있는
우리는 아주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없는 침묵으로도 말할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하세월을 기다리어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 바로 이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우리는 바람부는 벌판에서도 외롭지 않은
우리는 마주잡은 손끝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춥지 않은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수 없이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함께 지냈다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함께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