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과 그림

(펌)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 진달래

똘돌이 2009. 4. 1. 17:53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진달래
한겨레

 

 

 

 

 

 

 

 

 

 

80년대 엄혹한 세월 그때
난 풍경화를 그리기 부끄러웠지.
하물며 산에 핀 진달래,
너야 말할 것도 없었어.

 

세월이 흘러 이젠 너를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것이 이 시대의 마음이라고.

 

그러던 것이 요즘은 다시 널 그리기가
마음이 편치 않네.

하지만 꽃을 그려야지
그래도 봄 소식은 나누어야지.

 

와이티엔 노조가 잡혀가고
피디수첩 압수수색이 있은 오늘

멍든 가슴으로 너를 그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