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국 대사관 앞엔 그 담벼락 따라
줄 서는 사람들 비 오나 눈이 오나 바람 부나
변함없이 줄 서는 사람들
난 미국이 싫소 난 그 미국이 싫소
우리 국민들 줄 세우는 그런 미국이 싫소
난 싫소 베트남 정부는 말했다하오
당신들이 뭔데 우리를 줄 세우느냐고
며칠 후 그 줄은 없어지고
미국이 지은 대기실이 생겨났다오
난 베트남이 좋소 난 베트남이 좋소
미국 앞에 당당한 그런 정부가 좋소 난 부럽소
맹목적 환상을 쫓아서 미대사관 안에
들어간 사람들 양키 옆에 통역하는 한국 여자들
그 여자들 덕에 또 한번 화가 날거요
난 그 여자가 싫소 난 그사람이 싫소 미국인보다
더 미국인다운 난 그들이 싫소 난 증오하오
오늘도 미국 대사관 앞엔 그 담벼락 따라
줄서는 사람들 비 오나 눈이 오나 바람 부나
변함없이 줄서는 사람들
* 조정래님의 수필집을 읽다가
옛 생각이 나서 만든 노래입니다.
가사가 묘사하고 있는 모습은 지금도 여전하지만
자주 국가로서 상당히 자존심이 상하는 현실입니다.
“도대체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입니까?”
'가요& 국악...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시나무새 .. 조성모 (0) | 2008.12.22 |
---|---|
한계령 / 양희은 (0) | 2008.12.19 |
하얀겨울 ... 미스터 투 (0) | 2008.12.19 |
덩크 슛 ... 이승환 (0) | 2008.12.19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안치환 (0) | 2008.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