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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존스, 런던 거리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
- 2008/11/21 15:26 발신지:London/영국
[런던=AFP] 영국 웨일스(Wales) 출신의 전설적인 가수 톰 존스(Tom Jones)가 19일, 런던의 거리에서 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게릴라 자선 라이브 공연'을 벌여 거리를 지나던 행인들을 위한 깜짝 쇼를 펼쳤다.
이번 '게릴라 자선 라이브 공연'은 영국방송협회(BBC)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더 컬쳐 쇼(The Culture Show)'에서 스타가 공공장소에서 자선 퍼포먼스를 벌이는 기획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톰 존슨은 템즈(Thames) 강가에 있는 로열 페스티벌 홀(Royal Festival Hall) 앞에 만들어진 즉석 무대에서 어쿠스틱(acoustic) 기타 연주자 한 명의 반주에 맞춰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주위에는 휴대폰으로 톰의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 수 백명의 군중들로 발 딛을 틈 조차 없었다.
존이 자신의 대표곡 '이츠 낫 언유주얼(It's Not Unusual)'을 부르기 시작하자 여성 팬들은 백 코러스로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거리에는 그의 라이브 공연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가는 남성도 있었다.
한 행인은 "남편과 거리를 걷고 있는데 근처에서 음악 소리가 들렸다. 톰 존스의 목소리하고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 톰 존스가 노래를 하는 것이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존스는 4곡의 노래를 선보인 후, 이번 라이브로 500만 파운드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말하며 자신을 보러 몰려든 군중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c)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