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국악...外

케이윌(K.Will) - 소원(대왕세종OST)

똘돌이 2008. 11. 17. 00:35

가만히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나는 노래
'대왕 세종'에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노래입니다. 케이윌(K-Will)이 부른 '소원'이라는 노래입니다. 가만히 가사를 음미하면서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인간의 길이라는 게 무엇인지 어렴풋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인간이 현실의 좌절에 끝내 무릎꿇지 않고 역사를 향해 걸어가는 그 발걸음이 너무나 고단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크나큰 시련이 있어도 '단 하나의 희망'이 있기에 용기를 내어 발걸음을 옮기는 그 역사적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연...진정코 과연...세종대왕을 존경하건, 김구선생을 존경하건...과연 우리는..우리 눈 앞에 그런 사람을 알아나 보는 것일까요?

세종대왕님이 지금 오늘날을 살고 계신다면...과연 그 분을 존경할까요? 욕하고 있지 않을까요? 무슨 통치를 저렇게 하냐면서.....명나라와 왜 충돌하냐면서..무슨 자주냐면서...어리석은 백성들한테 무슨 문자냐면서..그냥 한문 잘 쓰고 있는데 그냥 쓰면 되지 그러면서...

과연 우리는 그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해나 하는 것인가요? 아직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 찾지 못한 저같은 미개한 인간으로서는...참으로 힘듭니다...

그러나..정말 그러나...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길이...내 자식들에게 걸림돌은 되지 않겠노라 다짐해봅니다....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울분을 토하고, 분노를 내뱉고..그러면서도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 이유이리라 믿어봅니다. 이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길이라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케이윌(K.Will) - 소원(대왕세종OST)

                                    

 

 

크나큰 시련이 있어도
단 하나 희망이 있기에
불꽃같은 용기내어 또 다시 한껏 지키리라

저 하늘에 빛나는 태양도
저 바다를 메우는 사람도
찬란했던 내 젊은 날의 그 꿈으로
아름다운 세상 비추리

한 여름 새벽의 이슬이
하나 둘 풀잎에 맺히면
언젠가는 이 땅 위에 흐르는 푸른 강이되어

저 하늘에 빛나는 태양도
저 바다를 메우는 사람도
찬란했던 내 젊은 날의 그 꿈으로
아름다운 세상 비추리

언젠가 사라져버릴
내 바램이 먼지가 되어도
후회 없는 세상이
하나를 기억해 가슴에 사는 나
영원토록 꺼지지않을 빛이 되어
다음 세상 속에 나으리

(저 많은 대지에)
이 세상에 한 줄기 빛처럼
잠들었던 아침을 깨운 그 빛으로
다시 일어나도록 (이제 시작되도록)
다음 세상속에 나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