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s Four가 결성된 것은 1958년입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학교 동호회축제 기간에
네 사람이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럼 없이, 베이스와 기타, 벤조, 봉고, 심벌 같은
악기로 함께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대학 내의 같은 써클에 가입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형제'라는 뜻으로 Brothers Four라는 팀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클럽에서 공연을 시작했다가
본격적으로 클럽 공연에 나서게 되었는데...
마침, 유명 가수의 매니저가 Brothers Four의 노래를 듣고
1959년 말에 정식으로 개인 매니저로 계약을
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곧바로 유명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1960년 2월에 싱글 레코드를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곡이 바로 'Green Fields' 라는 곡으로
Brothers Four의 첫 번째 발표 싱글이자 최대의 히트곡이랍니다.

Brothers Four는 남성 4인조의 중창단으로 정서적인 화음이
이들의 대단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rothers Four의 성공은 당연히 우리나라
가요계에도 영향을 가져왔는데요.
우리나라에서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활동하던
'블루벨스'나, '봉봉 사중창단' '별셋' 같은 팀이
인기를 얻었던 기본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팝 계에는 'All for on-e' 등 남성 4중창의 팀이 있긴 하지만,
Brothers Four는 아카펠라 그룹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연주를 하며 환상적인 남성화음으로
중후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세계를 펼쳤던 그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