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입을 맞추던 푸른 들판이 있었어요.
강이 달려가던 계곡도 있었구요.
하얀 구름이 둥실 떠다니던 푸른 하늘도 있었어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의 일부분이었어요.
우리는 그 푸른 들판을 거닐던 연인이었지요.
Green fields are gone now, parched by the sun.
Gone from the valleys, Where rivers used to run.
Gone with the cold wind, that swept into my heart.
Gone with the lovers, who let their dreams depart.
Where are the green fields, that we used to roam ?
푸른 들판은 태양 빛에 말라 사라져 버렸습니다.
강은 달려가던 계곡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내 마음을 쓸어가 버린 찬바람과 함께 떠났습니다.
그들의 꿈을 깨뜨린 연인들과 함께 떠나갔습니다.
우리가 거닐던 푸른 들판은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I'll never know what, made you run away.
How can I keep searching
When dark clouds hide the day.
I only know there"s, nothing here for me.
Nothing in this wide world, left for me to see.
난 당신이 떠나간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검은 구름이 가리운 날을 찾아
얼마나 떠돌아야 하나요?
난 오직, 내겐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 알 뿐입니다.
이 넓은 세상에, 내게 남겨진 것이 하나도 없어요.
Still I'll keep on waiting, until you return.
I'll keep on waiting, until the day you learn.
You can't be happy,
While your heart's on the roam,
You can't be happy until you bring it home.
Home to the green fields, and me once again.
하지만 전 당신이 돌아오길 기다릴 거예요.
당신과 함께 한 날들이 돌아오길 기다릴 겁니다.
당신의 마음이 이리저리 배회할 적에
당신은 행복하지 못할 거예요.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행복할 수 없을 겁니다.
푸른 들판이 있는 집으로, 그리고 내게로 돌아와 줘요.


Brothers Four가 결성된 것은 1958년입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학교 동호회축제 기간에
4사람이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럼 없이, 베이스와 기타, 벤조, 봉고, 심벌 같은
악기로 함께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대학 내의 같은 써클에 가입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형제'라는 뜻으로 Brothers Four라는 팀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클럽에서 공연을 시작했다가
본격적으로 클럽 공연에
나서게 되었는데요.
마침, 유명 가수의 매니저가 Brothers Four의 노래를 듣고
1959년 말에 정식으로 개인 매니저로 계약을
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곧바로 유명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1960년 2월에 싱글 레코드를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곡이 바로 'Green Fields' 라는 곡으로
Brothers Four의 첫 번째 발표싱글이자
최대의 히트곡이랍니다.
Brothers Four는 남성 4인조의 중창단으로 정서적인 화음이
이들의 대단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rothers Four의 성공은 당연히 우리나라
가요계에도 영향을 가져왔는데요.
우리나라에서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활동하던
'블루벨스'나, '봉봉 사중창단' '별셋' 같은 팀이
인기를 얻었던 기본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팝 계에는 'All for one' 등 남성 4중창의 팀이 있긴 하지만,
Brothers Four는 아카펠라 그룹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연주를 하며 환상적인 남성화음으로
중후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세계를 펼쳤던 그룹입니다.
'The Green leaves of summer' 라는 곡 또한 1960년 10월에 발표되어 히트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Brothers Four의 첫 번째 히트 곡을 감상해 봅니다.